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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책 리뷰

좋은 질문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by Becomingg 2021. 3. 22.

모기 겐이치로

샘터

 

엉뚱하다

질문이 뭐 그래?

질문이 많네

질문 많이 하는 애쓸데없는 걸 물어그렇게 질문해도 돼?..주변에게서 질문, 말에 대한 평가가 쌓이고 쌓여 상처아닌 상처로 남다보니 계속 부족하다?는 생각에 말과 관련된 소재를 주제로 하는 책이나 영상들을 자주 들여다보는 경향이 있다. 그냥 그런가보다 흘려넘기면 되는데 사실 결함이 많은 인간인지라 어렵다. 이 책도 제목부터가 '나 읽어주겠니?'라고 하길래 과감히 선택했고 생각보다 쉽게 쓰여져 술술 읽혔다.

 


저자는 끊임없이 질문에 대한 특별한 정의를 나열한다.

 

저자의 질문에 대한 특별한 정의

- 질문하는 것은 내가 세상과 마주하는 방법과 태도를 만드는 것

- 모호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하여 자신 혹은 타인에게 하는 행위가 '질문'이다.

- 질문이란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자기 자신을 크게 바꾸는 힘이다. '지금처럼 살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며 현상 유지만을 목표로 하고, '나는 빈털터리야' '언젠가는 멋진 사람과 만나고 싶어'라며 자신의 상황에 대해 불평만 하는 사람에게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나올 수 없는 것이다.

-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다, 내가 모르는 미지의 것들과 만나고 싶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질문이란 이런 생각을 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 질문은 인생을 보다 나은 것으로 만든다. 불평하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기에 "나는 지금 이것을 모른다, 못한다"라고 솔직히 인정하고 질문함으로써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 질문하는 것은 사실 '살아가는'것 그 자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다양한 긍정적인 정의들은 '왜?'라는 의문점을 갖는 것과 그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질문들이 잘못됐나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됐다.

 

또한, 이 책은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

- 어쩌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여럿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을 시도해본다. 세계를 바꾸는 혁신은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면 일단 해보는 가벼움에서 나온다. 더 나은 아이디어가 있을 거라고 언제까지고 주저하고만 있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진중하게 완벽을 추구하는 것보다 '이런 건 싫다!'라는 위화감이나 '이러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갖고 구체적으로 '이래 보면 어떨까?'라고 질문하는 것에서 모든 게 시작된다. 아무리 작은 답일지라도 자신이 구체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 행동하고 일을 진행시킨다.

 

-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대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나와 상대가 함께 기분 좋아지려면 무슨 일을 해야할까?', '어디서 부터 일이 원할히 진행되지 않았나?', '그 일에 성공한 사람은 어떤 노력을 했는가?', '그들은 성공하기 위해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었는가?'라고 질문한다.

 

- 우선 벽이 고정된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은 버린다. 움직이지 않는 듯 보이지만, 사실 벽은 계속 흔들리고 있다. 내가 노력하거나 고민하거나 배우는 것에 따라서 벽의 모습은 확연히 달라진다.

 

- 행동의 레파토리를 늘린다. 모든 행동을 멈추기보다는 일단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자신의 세계가 확대되고 기분전환도 되는 다른 일을 해보는 것.

 

우리는 늘 정확한 정답을 얘기해주길 바라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좋은 질문이란? 

 

 

좋은 질문

- 좋은 질문이란 그것을 바탕으로 일을 시작하거나 행동하거나 혹은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 감정 인지 -> 해결책을 생각해보는 논리력

 

 

 

맘에 들었던 띵언

- 사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문제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들 이구동성으로 '이래야 한다'며 마치 이미 정해진 답이 있는 것처럼 말한다.- 인생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남에게 의견을 묻거나 다수의 생각을 따르는 게 좋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내 문제를 '누군가가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그것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

 

- 머리가 좋은 사람일수록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는 걸 알기에 많은 질문을 한다. 그것은 '이래야 한다'는 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명확히 하고 행동하기 위한 방법이다.

 

- 머리가 좋은 사람은 이런 작은 아이디어를 계속 찾아가기 때문에 타인이 생각한 방법도 얕잡아보지 않는다. 이렇듯 마음 편히 살아가기 위한 작은 노력을 해나가는 것이야말로 현명함이 아닐까.

 

- 전문가가 될수록 '내가 모르는 것이 이토록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법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세상이 훨씬 넓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 사실에 감동하여 "모른다"라고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말할 수 있게 된다.

 

- 잘 모르기에 '이러면 어떨까?'라는 작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프로다.

 

- 절대적인 정답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인간은 무력해진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록 여러분이 내딛은 한 걸음이 실패로 끝났다 해도 그것은 결코 잘못되지 않았다. 그저 '그 방법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운 것이기에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할 수 있다.

 

- 실패했을 때 그것을 책임질 사람을 찾기보다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로 여기고 문제가 된 부분들을 인정해야 다시 성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실패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실패는 누구나 하는 것이다. 진짜 문제는 이번의 실패를 다음번의 성공으로 살리지 못하는 것이다.

 

- 타인에 대한 상상력을 가지는 것, 그것이 미지의 세계로 향한 문을 연다. 그 상상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나와 다른 타인과 마주하는 것이 더 이상 불안이나 공포가 아닌 기쁨의 원천이 될 것이다.

 

- 배려, 상상, 존중

 

- 아무리 바빠도 매일 10분씩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나간다면 세상에 맞추느라 소모되고 있다는 느낌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은 '나는 무엇을 중시하는 사람인지'를 스스로 묻는 일이다.

 

- 스스로 마감을 정하는 것. 자신이 마감을 정하면 그만큼 주체적으로 인생을 살 수 있기에 당연히 즐겁다.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함으로써 수동적인 인생을 산다는 느낌을 지우는게 중요하다.

 

 

 

결정에서 차지하는 감정의 큰 비중과 인지적 부조화

- 우리가 '이것이 이성이다, 이것이 논리다,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사실 감정의 지배를 받고 있다 이처럼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근거로 신념을 만들어낸다. 이는 만들어진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 정답이 없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논리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부분에서 감정이 나선다. '왠지 이게 더 좋다'며 한쪽을 선택한다. 결국, 감정에 의해서 누구나 지금 있는 장소로 이끌려온 것

 

- 불쾌감을 해소하려고 억지스럽게 정당화 하는 것이 인지적 부조화다.

 

- 문제는 치우쳐 있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데 있다. 인지적 부조화에서 살펴보았듯이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에 편견이 존재한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정당화시키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자기다운 길을 모르는 채로 살아가게 된다.

 

 

 

의문과 질문

의문 : 세계에 대한 애매한 위화감 혹은 미심쩍음

 

질문 : 구체적이고 문제 해결로 이끈다

 

 

싫은 사람에 대한 메타인지

- 우리는 '저 사람은 최악이야'라는 자신의 믿음이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실제로는 상대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 수 없다는 원망이라는 감정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

 

- 아리송하고 애매한 것을 억지스럽게 정당화하는 게 아니라 '지금 나는 이것이 원망스럽다' '이것 때문에 상처를 입었고 슬프다'라고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물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질문

 

- 차분히 생각해보면 비행기가 늦게 이륙하는 것도 전차가 멈추는 것도 직원의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감정이 격해져서 일단 눈앞에 있는 관계자에게 마구 불평을 쏟아내고 보는 것이다.

 

- 누구 탓인지 확실히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까?

 

결론

절대적인 정답은 존재할 수 없다. 질문에 대해 의문이 아닌 질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식이 존재해야하며 좋은 질문이란 의구심의 해결이 아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질문을 하기 전 메타인지(인지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를 통해 감정인지 해결을 위한 논리인지 한 템포 생각해보고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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